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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일지

정리하며 설레기 설레인다... 2010년 중반까지 멋모르고 사용했던 흔한 단어. 작성한 보도자료에 맞춤법 지적을 받고, 그제서야 포탈 검색을 해보니, 십수년간 사적인건, 공적이건 남용했던 "설레이다"가 잘못된 표기법이었던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머저리 같이. 2010년 중반 이후로 이 단어를 사용할 때 표준어인 설렌다. 라고 말하고 설렌다. 라고 쓴다. 그런데, 실은 많이 아쉽다. 그 의미, 뜻 자체가 무언가 감수성을 자극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뚝 잘라낸 듯한 간결한 냉정함이 서운하다. 웬지 "설렌다"보다는 "설레인다"라는 표현이 더 큰 여운을 주고 좀더 많이 설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순한(?) 그러나 중요한 표준어, 맞춤법들... 국문과와 수학과를 고민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1.. 더보기
2012년 첫번째 충격 미스터리 2012년 첫번째 충격 미스터리 . 뻔한 카피가 좋다. 원래 2012년 첫번째 공포 - 뭐 이런 여름 시즌에 맞춘 첫번째 국내 공포 영화가 보통 대박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도 계속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 는 굳이 여름 시즌 겨냥한 그런 류이 영화는 아닌 것 같고, 이미 예매율 1위를 달리며 화제인 것도... 저 카피와 예고편을 지난 상영관 예고편 모음에서 본 것도 같다. 뭐,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 그런류의 스토리로 생각했고, 주연배우들이 딱히 막 좋아하는 이들이 아닌지라 그냥 패스. 그러나 원래 스릴러, 미스터리, 살인 등등의 장르를 즐겨봐온 터에 다소 땡겼던 영화였고 개봉일은 관심 없었다. 전날 시사회에 당첨됐다고 같이 보자는 친구 문자에 OK. 내부 구조도 화려하게 잘 되어있고, 주차 환경.. 더보기
또 속았다...영화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대충 정신없이 지나보낸 2012년 첫 13일의 금요일. 웬지 강한 한 방이 필요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리스트. 그 중에 단연 눈에 띄는 영화는 단 하나. 영화 . 지난 연말 개봉 전 영화 광고를 통해, 1월에 가장 보고싶었던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 언뜻 제대로 보지 못했던 몇번의 극장 광고. 그냥 당연히 그가 여자를 증오한 남자인 줄 알았다. 반듯한 007 제임스 본드 이미지에서 탈피한 뭔가 색다른 영화일 줄 알았다. 내용도, 제목도 속았다. 늘 그렇듯이, 게으른 나 자신에게. 원제는 이 제목 - 웬지 익숙하다. 어디선가 봤던 익숙한 형식의 영어 단어 나열. 이미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3부작의 1부일 뿐, 게다가 원작자의 나라 스웨덴에서 이미 자체적으로 영화화되기도 한 작품. 어느 영화 시상.. 더보기
Someone Like You (by Adele)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꽤 오래된 이 익숙한 보컬의 음반을 결국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사버렸다. 실로 오랜만의 음반 구입이다. 게다가 똑같은 CD를 3장이나 한번에 구입해버렸다. 그것도 굳이 그럴 필요 없음에도 eBay를 통해서 China seller에게 주문하여 22일만에 도착했다. 바로 오늘 - 2011년 12월 30일 ! 올해를 넘기지 않아서 다행이고, 이 음악을 온전히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들을 수 있게되어 한껏 UP되어버렸다. repeat 1 무한반복... 오랜만의 짓거리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불러대어 본의아니게 너무나도 유명해져버린 Rolling In The Deep만 있었다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 더보기
F**kin' Perfect (by Pink) 처음엔 행복했었다. American Idol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접하고, 한동안 기다려 봤던 나 자신이... 적어도 아메리칸 아이돌의 본선 진출자들은 어마어마한 실력자들이었으니... 그리고 시들... 이후 우후죽순 생겨나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슈퍼스타K, 위대한탄생, 탑밴드를 돌려가며 보다말다,,, 챙겨보긴 했지만,,, 이제는 K-Pop 어쩌구하는 것까지 생겨나고... 점점 실력이 모자라는 지원자들을 보면서, 계속 채워지지않는 부족함에 열망하고 있을 때,,, 금요일 밤 자정께 돌리고 돌리다 발견한 The Voice. 그야말로 내가 찾아헤매이던 바로 그 뭔가 극심하게 부족했던 어색함을가득 메워 준 실력자들의 Battle ! 익숙한 듯 다른 포맷, 그리고 오랜만에 TV에서 보게 된 - .. 더보기
영화 <머니볼> 이야기 영화 이야기 11월 17일 개봉. 역시 이 정보는 와 마찬가지로 우연히 TV 예고편에서 봤다. 말이 필요 없는 브래드 피트 주연. 단순히 그 이유 때문에 영화 개봉일을 기억한 것은 아니었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브래드 피트의 외형은 내게는 멋쟁이 금발 신사로 영원히 기억될 로버트 레드포드의 젊은 시절과 거의 99% 흡사한 모습이어서… 정말이지 매력적이었다. 그간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다양한 종류의 영화들이 있었지만, 이번 에서의 모습은 내가 가장 좋아하고 그리워한 브래드 피트의 모습이다. 그가 맡은 그 열정적인 구단 단장의 역할까지도...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명문대 진학 대신 선택한 프로 메이저 리그에서 결국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스카우트 매니저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미 서부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 더보기
영화 <헬프: The Help> 몇십년의 내 삶은 이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무뎌지는구나. 모든 음악, 모든 영화로부터.... 그간 모아온 내 음악과 영화들을 하나씩 내다버리고 있다. 10년 넘게 스스로를 "업계 사람"이라고 여길 정도로 발빠르게 움직여왔는데, 이제는 새로운 정보를 스스로 업데이트하지 못하는 일반인이다. 그런 와중에 요 며칠간 심심찮게 TV 광고를 통해 본 영화 의 예고편은 웬지 모를 옛 감성?을 끌어내줄 무언가 있을 듯 끌렸다. 그저 개봉일만 기억해뒀다. 밋밋한 영화 제목 만큼이나 심심한 개봉일자 11월 3일. 오늘 그 날이 되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쌩돈 8,000원을 고스란히 내고 본 영화 . 사실 내용도 전혀 모르고, 예고편만 보고 예상한 바와는 전혀 다른 줄거리였다. 주인공이 누군지도 몰랐.. 더보기
Kelly Clarkson, Already Gone 한 아티스트의 수많은 곡들 중, 단 한곡이 꽂히면 꽤 오래간다. Kelly Clarkson이 이미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때도 나는 그녀를 다소 과소평가하며 대충 음악을 들었던 것 같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국내 케이블 TV 온스타일에 정식 방송되면서, 시즌 1의 우승자였던 Kelly Clarkson의 수많은 도전곡 중 가장 빛났던 Areatha Franklin의 "You're All I Need To Get By"는 실제 음원이 존재하지 않아, TV에서 오디오만 추출한 음원이 돌아다닐 정도였다. 이 무대를 이렇게 뒤늦게 접하고 (이미 대스타인 그녀의 데뷔 모습을 국내에서는 그때서야 봤으니...) 그때부터 유튜브를 찾아 헤매고 포스팅하고, 음반을 사거나 구해왔던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2010년 5월 4.. 더보기
뒤늦게 본 영화 <써니>의 음악들 Sunny.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만났다. 사실 개봉 전부터 얼마전 꼭꼭 챙겨 본 TV드라마 등을 통해 친숙한 호감도가 있는 유호정이 나오는 영화라 웬지 꼭 가서 보고 싶었다. (예전에 에도 나왔다는데, TV드라마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 그녀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여성들간의 학창 시절 우정에 관한 부분과 주제가를 포함해 익숙한 올드팝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예민한 알팩스의 감성을 자극할 것임에는 분명했다. 그리고, 아주 유명하고 요새 잘나가는 스타급의 배우가 없기도 하고, 보통 TV에서 익숙한 배우가 주연급으로 나오는 영화는 혹시나 흥행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나라도 꼭 가서 보자....라고 생각했으나 내 앞가림 때문에 손꼽아 기다렸던 5월 4일 개봉일도 놓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화정보 프.. 더보기
Damhnait Doyle, music video 과거 아이러브스쿨.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로부터현재 소셜네트워킹 붐을 일으키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까지.나는 늘. 일단은 내 주변 누구보다도 먼저 가입하고 만들고 꾸민다.하지만, 금방 시들해진다. 시작만 그럴 듯, 마무리는 금새 싫증.그냥 원래 천성인가보다.편협한 취향대로 Like를 클릭하고혼자 놀고있는 Facebook에서얼마전에야 생각난 Damhnait Doyle 페이지를 추가했다.2000년 상반기에 MuchMusic에서하루가 멀다하고 틀어줬던 인상적인 뮤직비디오.아마 아직도 박스에 봉해져있는 내 VHS 테입 속 어딘가에 이 아티스트의 뮤비들이 많이 녹화되있을거다.Like를 하고나니 편한 것은 최근 근황을 간간이 보고 들을 수 있어 좋다.2000년 당시엔 온갖 팝음악의 중심에 내가 서 있는양, 웬만한.. 더보기
music from the movie <Morning Glory> 최근 한달 여 동안 본 영화들이 위와 같이 어둡거나 우울하거나 다소 음울하다거나,혹은 별로 안좋아하는 애니메이션류들까지 있다보니,좀 노멀한 일상의 드라마를 다소 코믹하게 다룬 그런 가벼운 영화가 땡길 만도 했다.학교나 직장이 배경이 되는 드라마/영화를 워낙에 좋아하는 나로서는 곧 보겠거니 할만한 영화의 TV 광고를 보고 적어놨던   해리슨 포드와 다이안 키튼, 그리고 여주인공 레이첼 맥애덤스, 친숙한 얼굴의 기타 등등뭐, 의 작가, 의 연출이 만났다니...아무래도... 어디서 본 듯한 비스무리한 영화 포스터까지...방송국에서 벌어지는 뭐, 흔한, 예상 가능한 좌충우돌 고군분투 이야기는간만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다고나 할까.물론, 이런 영화에서는 딱히 크게 기대하는 것은 없지만,이런 류들, 혹은 로맨틱 .. 더보기
Secrets (by One Republic) 작년 말께인가 출근길 102.7에서 자주 들려주었던 음악.마침 근무처에서의 업무, 인간 관계에 대한불편하고 복잡한 심정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에 큰 위로가 되었던 음악.늘 그렇듯 이 가사가 쓰여진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ㅋ 무엇보다도 첫 도입부의 가사가,당시 내게 가장 필요한 '무언가 새로운 전환점'에 힘을 불어넣어주듯I need another story로 시작되는 부드러운 멜로디,파워풀한 후반부까지 한 귀에 나를 잡아끌었다.나의 새로운 심기일전 주제가로 너무나도 맘에 드는 음악.열심히 구글에서 I need another story 등 그나마 들렸던 가사들을 조합 검색해보니바로 One Republic의 Secrets라는 곡.그런데, 얼마전 국내 TV 광고,,, 코란도였던가,,,, 그 배경음악이 바로 .. 더보기
Mi Amigo (by Kings Of Leon) 살다보면 참으로 익숙하지 않은 과정도 겪게 된다.최근의 내 일상을 보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으로의 몰락.이럴 때 힘이 되어주는 것은 only 음악 뿐.처음 접했을 때 바로 귀에 들어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음악,오랜 시간을 함께 하다가 금방 질려버리는 음악,그리고 바로 이 곡처럼 딱히 들을 것이 없어 계속 듣다가 더 강한 결속력이 생기는 음악이 있다.Kings Of Leon의 [Come Around Sundown] 앨범은지난 시절 때때로 심취했던 락 음악에서의 다소 모자랐던 답답함을 한번씩 해소해주는 최신 락이다. 적어도 지금의 내게는 꽤 매력적인 음악이다.사실 이 사람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르고,다행히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영국 음악이 아니어서 좋고,작년 한해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 더보기
Jar Of Hearts (Who do you think you are?) (by Christina Perri)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음악.이런 직접적인 표현을 쓰는 것... 참으로 오랜만.그 길고 지루한 출퇴근 시간을 늘 함께한 늘 같은 그 음악들 속에서,가끔씩 발견했던 내 스타일의 음악들을 지나친 지난 몇 개월.나는 내가 참으로 모자란 인간인가보다...하고스스로 벙어리가 된채 포기하고 있었는데오늘, 오랜만의 오늘은내게, 난 아직도 여전히 나이기를 강하게 원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고,때문에 나는 오늘 오랜만의 따사로운 볕아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그들이 나를 이렇게 암울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에견딜 수 없는 분노를 다시 한번 느끼며...과연, 나는 이렇게 여유로와야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다시 내게로 힘겹게 돌아가고자 애쓰지만,이미 고달파진 몸뚱아리나 상처받아 찢겨진 마음 쪼가리들을 껴맞.. 더보기
오래된 FM과 영화가 들려주는 익숙한 기억의 음악들 2년 전 늦여름의 음악들. 그 당시에도 이미 10년도 더 된 음악들... 오래된 FM과 영화가 들려주는 익숙한 기억의 음악들 가을의 문턱, 그리고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입추와 처서까지 지나,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로 접어들었다. 여전히 아득한 가을과 겨울은 아마도 눈 깜짝할 사이에 갑작스레 내게 찾아들 것이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가을, 겨울에 특히 더 그리운 음색들, 라디오/영화를 통해 들어왔던 오래된 멜로디의 익숙함을 느끼고자 오랜만의 끄적임에 마음이 설레어본다. 1. Please Send Me Someone To Love / Sade Sade의 허스키한 중저음이 그리운 계절이다. 영화 사운드트랙 수록곡이기에 Someone의 의미를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어 더더욱 생각에 잠기게 하는 곡이다. 9.. 더보기
영화 <런어웨이즈>가 전해준 음악 열정 my old passion on music movie after such a long time. 더이상 개봉영화를 매주 찾아헤매이지 않게된지 꽤 오래된 지난 주. 이제는 쾌적한 영화관 건물 나들이 정도로 오가던 중 집어든 영화 팜플렛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그럴 수밖에. 음악 영화다. 참으로 오랜만. 매해 찾아가보는, 올해로 6년째된 국제음악영화제 말고는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팝" 관련 음악 영화. normal한 일상 중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발견하기란...참. 그리 수월하지 않은 월요일 휴가날 오랜만의 자유로운 평일 이른 아침 조조. 휑한 뒷자리를 향해 시간 맞춰 돌진하자, 영화는 내 태어난 다음해를 시작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acting Girls from the movie, The.. 더보기
All the Right Moves (by One Republic) All the Right Moves (by One Republic)  가끔 듣는 102.7에서 꼭 마음에 드는 곡이 뭔지늘 그렇듯 귀기울여 듣다가 나온지 꽤되는 이 곡을 찾았다.훌륭하다, 구성지다, 귀가 즐겁다. 실로 오랜만에.        All the right friends in all the wrong placesSo yeah, we're going downAll They got all the right moves in all the right facesSo yeah, we're going downJust paint the picture of a perfect placeThey got it better than what anyone's told youThey'll be the King of Hea.. 더보기
Nobody Loves Me Like You Do (sung by Anne Murray duet with Dawn Langstroth) Nobody Loves Me Like You Do (sung by Anne Murray duet with Dawn Langstroth) Like a candle burnin' bright, love is flowing in your eyes A flame to light our way that burns brighter every day Now I have you Nobody loves me like you do Like a leaf upon the wind I could find no place to land I dreamed the hours away, wondered every day Do dreams come true? Nobody loves me like you do CHORUS What if .. 더보기
Barefoot (by k.d. lang from the movie Salmonberries) Barefoot (by k.d. lang from the movie Salmonberries) 오랜 기억 속에 잊혀졌던 이 음악이 갑자기 떠올랐다. 이 음악 자체에만 열광했던 것은 아니다. 이 음악을 들으면, 이 음악을 처음 들었던 (이제는 전혀 듣지 않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이 떠오르고 영상보다 소리에 귀기울였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그 소리로 만들어진 최종 결과물이 궁금해 비디오 가게를 헤매이다 저 멀리 어느 꼬부랑 비디오숍에서 중고 비디오로 저렴하게 구입해 아직도 갖고 있는 내 자신의 과거사를 거슬러 기억해낼 수 있기에 이 음악을 나는 기억하는 것이다. 이 주제가가 보컬로, 연주음악으로 여러 형태를 선보이며 나왔던 이 영화 . 관연 이런 느낌이었던가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단지 이해하기 어려웠.. 더보기
Say You Love Me (by Patti Austin) Say You Love Me (by Patti Austin)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이 곡을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음악 리스트에 포함시켜왔다. 요새는 어쩌다 한번 심하게 잠이 안오는 밤에 하나씩 맴도는 옛 멜로디들 중 하나로 전락했지만. 이 곡의 아름답고 친근한 멜로디와 적당한 강약을 조절하며 맛깔스럽게 곡을 이끄는 Patti Austin의 보컬이 참으로 예쁘게 조화롭다. Say You Love Me (by Patti Austin) Don't you know that I want to be more than just your friend Holdin' hands is fine, but I've got better things on my mind You know it could happen if you'd.. 더보기
The Closest Thing To Crazy (by Katie Melua) 이 음악, 참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2004년 6-7월의 음악. 벌써 5년이구나. 내가 좋아하는 내 옛 블로그 음악 중 하나로, 내내 이 한곡만 듣기를 반복한 적도 많은 곡이었는데, 피해다녔던 원하지 않는 人間이 내 블로그를 찾아내어 아는 척을 한 탓에 그 많은 (약 100곡쯤 되는) 내 음악들과 굿바이하고 이곳에 새로이 둥지를 틀려하지만 여전히 익숙치 않은 중이다. 오랜만에 과거 메일을 체크하다가 블로그에서 이 음악을 들었다. 오랜만이어서일까. 신선해서 새로웠다. 옛 느낌이 그대로. 더보기
I've Never Been To Me (by Charlene from the movie "The Adventures Of Priscilla, Queen Of The Desert") 내가 아는, 혹은 좋아하는 모든 음악은 영화음악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음악도 10년이 훨씬 넘은 예전 그 어느 시점에 처음 들었던... 멜로디와 보컬이 너무도 아름다운... 게다가 마음을 뒤흔드는 가사까지. All I can say, I've always been to me. So that's why I love this song so much. I've Never Been To Me (by Charlene from the movie "The Adventures Of Priscilla, Queen Of The Desert") Hey lady, you lady cursing at your life You're a discontented mother and a regimented wife I've no d.. 더보기
You found Me (by The Fray) 평소 열광하는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데... 제대로 끝까지 본 미드가 손에 꼽을 정도인 와중에 최근 시즌 3을 마친 어글리 베티의 여운인것 같고, 혹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비장한 느낌이 주는 음 down이 매력적이어서일 수도. You Found Me (by The Fray from the TV series "Ugly Betty season 3") I found God on the corner of First and Amistad Where the west was all but won All along Smoking his last cigarette I said, where've you been? He said, ask anything. Where were you? -> 음이 다운되며 모두 한꺼번에 등장, 꺄.. 더보기
The Day for "Let It Die" (by Feist) I wanna say that Today is the day for "Let It Die". Because all of sudden, this song is playing around my ears in this deep night. Why ? Why this song ? Of course, I don't know as always. One of my e-mail ID's nick is still "Let It Die" . I just love it. I mean that I just love this expression "Let It Die". Let Let Let means so many things to me. Let it go, Let it flow, Let her cry, let you down.. 더보기
20090315 <빅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20090315 요즘은 영화 개봉일에 연연하지 않고 영화들을 보게 된다. 이 영화 는 얼마전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페넬로페 크루즈가 무슨 상을 받았다길래, 아카데미 후보작이나 수상작 리스트를 쭉 보다가 제목을 알게되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내가 그닥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과거 라됴에서 페드로 알마도바르 감독 영화 단골 출연배우로 자주 소개를 받아 친숙한 정도...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 본 것도 뭐였는지 다 기억에 안나지만... 일주일 전쯤에 앞 시작 부분 약 10분 분량을 보다가 못봤는데, 경쾌하면서도 듣기 좋은, 웬지 뭔가 있을 듯한 오프닝 음악이 참 매력적이었고, 영상미?까지는 아니어도, 영화 색감이 참 괜찮았었고, 스칼렛 요한슨이 크리스티나로 출연하는 것은 그때 처음 알았고, 그리고 사랑에 대한.. 더보기
2009021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20090212 영화 제목이 길어서 주는 선입견때문에 웬지 고리타분할 것 같고, 어디선가 언뜻 꼬진 예고편을 본 것 같아서 별로 안 땡겼었는데,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니 보긴 봐야될 것 같아서 down 받아보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다가 이삐 엄마 덕에 맘을 바꿔 극장 가서 봤다. 영화 오프닝 타이틀에 버튼들이 수북히 쌓여 있길래,, 흥...웃기는 군...생각했었다. 영화는 꽤 길었고, 쭈글이 노인네 외모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고 어려지는 벤자민 이야기는 흥미로웠다고 생각된다. 언제나 영화 속에서는 직업의 귀천도 없고 너무나도 많은 가능성이 늘 열려있는 것 같다. 내가 벤자민처럼 태어나 버려진 그런 환경에서 차례대로 하늘나라로 떠나는 인생 말년의 노인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내 인생 어느 시점을 터닝 포인트로.. 더보기
20081215 <트와일라잇> 20081215 twilight 1. (해뜨기 전·해진 후의) 여명, 황혼, 땅거미;어스름, 박명 2. 미광(微光) 3. 어슴푸레한 짐작;(충분한 발달 전후의) 중간 상태[기간] 4. 《비유》 (전성기·영광·성공 뒤의) 쇠퇴기, 황혼기, 말기 5. 불... 완전 보고싶었던 . 완전 기대 이상의 스토리라인. 완전 기대 이상의 빛나는 두 주인공 에드워드와 벨라...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헥...놀랍다...크리스틴은 패닉룸의 보이쉬하고 병약했던 딸이었다니...) 워낙에 피흘리는 뱀파이어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은 기존의 뱀파이어와는 차원이 다르게도, '뱀파이어'는 그냥 영화 속 그들의 출신성분일 뿐이었다. 한편의 멋진 드라마다. 단지 주인공 중 한명이 뱀파이어인... 그 무리들의 빛나는.. 더보기
20081120 <눈먼자들의 도시> 20081120 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11월 20일 국내 개봉일을 미리 예매해 달려가 보았다. 많은 이들이 기대한 탓인지 평일 오후임에도 자리가 꽉꽉 차있었다. 책을 읽고 본 때문인지, 역시... '책'이라는 원작을 따라갈 영상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의사의 아내로 분하는 줄리언 무어 외에는 모두가 미스 캐스팅 같았고 2) 당연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심하게 압축된 느낌... => 이 느낌은 영화 전체가 큰 클라이막스 없이 매우 설렁설렁 넘어가는 느낌과도 연계된다. 3) 책 속에서 상상했던 화면 구성과 배경이 영상에서는 더욱 어둡고 더욱 음울해보였다. 4) 영화는... 책을 읽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한마디로 너무도 불친절해 보였다. => 내가 만약 평상시대로 책을 읽지않고 영화를 보.. 더보기
20081107 <007: 퀸텀 오브 솔러스> 20081107 90년대 007 시리즈는 웬만큼 개봉관에서 순서대로 다 봤건만, 유독 바뀐 제임스 본드가 맘에 쏙 들지 않아 보지 않았던 의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그기 2번째 출연한 007 시리즈 . 예고편을 봐도 극장 광고를 봐도 딱히 땡기지는 않았지만, 마침 새 영화 개봉하는 목, 금요일에 볼만한 것이 없던지라 보게되었다. 한마디로 스케일, 액션 만으로도 정말 꽉꽉 들어찬 시원한 한방이었다. 옥의 티라면 늘 그렇듯이 여자들이 너무 소모품으로 나오는 것... (21세기가 한참 지났는데도 너무 한 것 같다) 그리고 본드가 점점 너무 무대뽀가 되어가고, 위험을 무릎쓰고 무지막지하게 파고든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이기에 늘 살아남는다는 것. 뭐... 이 정도이다. 이번 영화에 별 다섯개 주고 싶은 것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