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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일지/music

Nobody Loves Me Like You Do (sung by Anne Murray duet with Dawn Langstroth)

 

Nobody Loves Me Like You Do

(sung by Anne Murray duet with Dawn Langstroth)

 

 

 

Like a candle burnin' bright, love is flowing in your eyes
A flame to light our way that burns brighter every day
Now I have you
Nobody loves me like you do

Like a leaf upon the wind I could find no place to land
I dreamed the hours away, wondered every day
Do dreams come true?
Nobody loves me like you do

CHORUS
What if I never met you?
Where would I be right now?
Funny how life just falls in place somehow
You touched my heart in places
That I never even knew
Nobody loves me like you do

I was words without a tune
I was a song still unsung
A poem with no rhyme
Dancer out of time
But now there's you
Nobody loves me like you do

CHORUS
What if I never met you?
Where would I be right now?
Funny how life just falls in place somehow
You touched my heart in places
That I never even knew
Nobody loves me
Nobody loves me
Nobody loves me like you do-oo-oo-oo-oo
Nobody loves me like you do

 

 

이 음악. 전혀 몰랐던 음악은 아니건만

지난 11월 5일 하늘 한가운데의 나의 감성을 심하게 자극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Anne Murray & Friends의 Anne Murray 트리뷰트...

캐나다가 배출한 저력있는 아티스트 앤 머레이...

10년전 처음 방문한 토론토 to 핼리팩스 여행길에

CBS 빌딩을 보며 누군가 현지인이 소개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앤 머레이가 처음 방송을 했던 곳이라했던가...

확인이 안되니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당시엔 팝 아티스트 하나하나의 히스토리를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 담아내려고 늘 촉각을 곤두세웠건만,

지금의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났다.

이 극심한 자유에 의한 부작용 - 이 극심한 허함... 그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음을 안다.

그래서 한번씩, 혹은 여러번, 갑작스런 우울증에 심하게 휩싸인다.

 

10년, 9년 만에 극적으로 잠시 다시 찾은 토론토 하늘에서

우연히도 play 해본 Duet: Anne Murray & Friends

- 이 2CD는 공교롭게도 EMI에서 나왔다고 한다. 2008년 11월.

우리나라에서는 EMI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promotional performance video....

k.d. lang, Jann Arden, Celine Dion, Olivia Newton-John, Nelly Furtado, Shelby Lynn ...

이젠 안 보고는 쓸 수 없는,

더이상 외우지 못하는 스펠링의 팝 아티스트들... 모두 내 과거 속에 잠자고 있었다.

대부분 Canadian 후배 가수들....

앤 머레이를 팝의 전설로 당연시하는 까마득한 후배들이 함께 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딸인 Dawn Langstroth과 듀엣으로 함께 노래한

Nobody Loves Me Like You Do는 몇번을 돌려봐도 질리지 않을 익숙한 추억의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엄마와 딸의 사랑으로 승화시켜 노래해 청중의 공감대를 형성한

두 모녀의 무대였기에 질리도록, 아니 절대 질릴 일 없이 계속해서 돌려볼 수 밖에 없었기에

땅에 발을 디딘 후 찾아헤매었건만 꼭같은 영상은 다시 만날 수 없었다.

직접 본 프로모션用 영상과는 다소 다르지만,

역시 그 느낌을 끌어올 수 있는 2008 핼리팩스 버젼... 겨우 이것을 찾아냈을 뿐이다.

 

 

아래는 Dave Loggins와 함께 노래 한 Anne Murray의 젊은 시절 1985년 버젼

 

앞으로 언제든,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면

이것을 꺼내보는 것 밖에는

그 무엇도 내 허한 마음을 해결해줄 수 없다는 사실이 오늘따라 너무도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