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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일지/movie

20081107 <007: 퀸텀 오브 솔러스>


20081107 <007: 퀸텀 오브 솔러스>


90년대 007 시리즈는 웬만큼 개봉관에서 순서대로 다 봤건만,
유독 바뀐 제임스 본드가 맘에 쏙 들지 않아
보지 않았던 <007-21탄-카지노 로얄>의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그기 2번째 출연한 007 시리즈 <퀸텀 오브 솔러스>.
예고편을 봐도 극장 광고를 봐도 딱히 땡기지는 않았지만,
마침 새 영화 개봉하는 목, 금요일에 볼만한 것이 없던지라 보게되었다.

한마디로 스케일, 액션 만으로도 정말 꽉꽉 들어찬 시원한 한방이었다.
옥의 티라면 늘 그렇듯이 여자들이 너무 소모품으로 나오는 것...
(21세기가 한참 지났는데도 너무 한 것 같다)
그리고 본드가 점점 너무 무대뽀가 되어가고,
위험을 무릎쓰고 무지막지하게 파고든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이기에 늘 살아남는다는 것.

뭐... 이 정도이다.

이번 영화에 별 다섯개 주고 싶은 것은 오직
007 오프닝 타이틀롤을 화려하게 장식한
Jack White와 Alicia Keys의 환상적인 보컬의 주제가. "Another Way To Die"
오프닝을 듣자마자 기절할 뻔하다가
Alicia Keys가 노래한 것이라고 자막 뜨는 것 보고 또 기절할 뻔 했다.
간만에 극장에서 볼만한 규모의 영화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