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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일지/movie

2012년 첫번째 충격 미스터리 2012년 첫번째 충격 미스터리 . 뻔한 카피가 좋다. 원래 2012년 첫번째 공포 - 뭐 이런 여름 시즌에 맞춘 첫번째 국내 공포 영화가 보통 대박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도 계속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 는 굳이 여름 시즌 겨냥한 그런 류이 영화는 아닌 것 같고, 이미 예매율 1위를 달리며 화제인 것도... 저 카피와 예고편을 지난 상영관 예고편 모음에서 본 것도 같다. 뭐,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 그런류의 스토리로 생각했고, 주연배우들이 딱히 막 좋아하는 이들이 아닌지라 그냥 패스. 그러나 원래 스릴러, 미스터리, 살인 등등의 장르를 즐겨봐온 터에 다소 땡겼던 영화였고 개봉일은 관심 없었다. 전날 시사회에 당첨됐다고 같이 보자는 친구 문자에 OK. 내부 구조도 화려하게 잘 되어있고, 주차 환경.. 더보기
또 속았다...영화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대충 정신없이 지나보낸 2012년 첫 13일의 금요일. 웬지 강한 한 방이 필요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리스트. 그 중에 단연 눈에 띄는 영화는 단 하나. 영화 . 지난 연말 개봉 전 영화 광고를 통해, 1월에 가장 보고싶었던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 언뜻 제대로 보지 못했던 몇번의 극장 광고. 그냥 당연히 그가 여자를 증오한 남자인 줄 알았다. 반듯한 007 제임스 본드 이미지에서 탈피한 뭔가 색다른 영화일 줄 알았다. 내용도, 제목도 속았다. 늘 그렇듯이, 게으른 나 자신에게. 원제는 이 제목 - 웬지 익숙하다. 어디선가 봤던 익숙한 형식의 영어 단어 나열. 이미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3부작의 1부일 뿐, 게다가 원작자의 나라 스웨덴에서 이미 자체적으로 영화화되기도 한 작품. 어느 영화 시상.. 더보기
영화 <머니볼> 이야기 영화 이야기 11월 17일 개봉. 역시 이 정보는 와 마찬가지로 우연히 TV 예고편에서 봤다. 말이 필요 없는 브래드 피트 주연. 단순히 그 이유 때문에 영화 개봉일을 기억한 것은 아니었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브래드 피트의 외형은 내게는 멋쟁이 금발 신사로 영원히 기억될 로버트 레드포드의 젊은 시절과 거의 99% 흡사한 모습이어서… 정말이지 매력적이었다. 그간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다양한 종류의 영화들이 있었지만, 이번 에서의 모습은 내가 가장 좋아하고 그리워한 브래드 피트의 모습이다. 그가 맡은 그 열정적인 구단 단장의 역할까지도...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명문대 진학 대신 선택한 프로 메이저 리그에서 결국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스카우트 매니저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미 서부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 더보기
영화 <헬프: The Help> 몇십년의 내 삶은 이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무뎌지는구나. 모든 음악, 모든 영화로부터.... 그간 모아온 내 음악과 영화들을 하나씩 내다버리고 있다. 10년 넘게 스스로를 "업계 사람"이라고 여길 정도로 발빠르게 움직여왔는데, 이제는 새로운 정보를 스스로 업데이트하지 못하는 일반인이다. 그런 와중에 요 며칠간 심심찮게 TV 광고를 통해 본 영화 의 예고편은 웬지 모를 옛 감성?을 끌어내줄 무언가 있을 듯 끌렸다. 그저 개봉일만 기억해뒀다. 밋밋한 영화 제목 만큼이나 심심한 개봉일자 11월 3일. 오늘 그 날이 되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쌩돈 8,000원을 고스란히 내고 본 영화 . 사실 내용도 전혀 모르고, 예고편만 보고 예상한 바와는 전혀 다른 줄거리였다. 주인공이 누군지도 몰랐.. 더보기
뒤늦게 본 영화 <써니>의 음악들 Sunny.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만났다. 사실 개봉 전부터 얼마전 꼭꼭 챙겨 본 TV드라마 등을 통해 친숙한 호감도가 있는 유호정이 나오는 영화라 웬지 꼭 가서 보고 싶었다. (예전에 에도 나왔다는데, TV드라마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 그녀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여성들간의 학창 시절 우정에 관한 부분과 주제가를 포함해 익숙한 올드팝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예민한 알팩스의 감성을 자극할 것임에는 분명했다. 그리고, 아주 유명하고 요새 잘나가는 스타급의 배우가 없기도 하고, 보통 TV에서 익숙한 배우가 주연급으로 나오는 영화는 혹시나 흥행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나라도 꼭 가서 보자....라고 생각했으나 내 앞가림 때문에 손꼽아 기다렸던 5월 4일 개봉일도 놓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화정보 프.. 더보기
영화 <런어웨이즈>가 전해준 음악 열정 my old passion on music movie after such a long time. 더이상 개봉영화를 매주 찾아헤매이지 않게된지 꽤 오래된 지난 주. 이제는 쾌적한 영화관 건물 나들이 정도로 오가던 중 집어든 영화 팜플렛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그럴 수밖에. 음악 영화다. 참으로 오랜만. 매해 찾아가보는, 올해로 6년째된 국제음악영화제 말고는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팝" 관련 음악 영화. normal한 일상 중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발견하기란...참. 그리 수월하지 않은 월요일 휴가날 오랜만의 자유로운 평일 이른 아침 조조. 휑한 뒷자리를 향해 시간 맞춰 돌진하자, 영화는 내 태어난 다음해를 시작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acting Girls from the movie, The.. 더보기
20090315 <빅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20090315 요즘은 영화 개봉일에 연연하지 않고 영화들을 보게 된다. 이 영화 는 얼마전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페넬로페 크루즈가 무슨 상을 받았다길래, 아카데미 후보작이나 수상작 리스트를 쭉 보다가 제목을 알게되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내가 그닥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과거 라됴에서 페드로 알마도바르 감독 영화 단골 출연배우로 자주 소개를 받아 친숙한 정도...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 본 것도 뭐였는지 다 기억에 안나지만... 일주일 전쯤에 앞 시작 부분 약 10분 분량을 보다가 못봤는데, 경쾌하면서도 듣기 좋은, 웬지 뭔가 있을 듯한 오프닝 음악이 참 매력적이었고, 영상미?까지는 아니어도, 영화 색감이 참 괜찮았었고, 스칼렛 요한슨이 크리스티나로 출연하는 것은 그때 처음 알았고, 그리고 사랑에 대한.. 더보기
2009021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20090212 영화 제목이 길어서 주는 선입견때문에 웬지 고리타분할 것 같고, 어디선가 언뜻 꼬진 예고편을 본 것 같아서 별로 안 땡겼었는데,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니 보긴 봐야될 것 같아서 down 받아보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다가 이삐 엄마 덕에 맘을 바꿔 극장 가서 봤다. 영화 오프닝 타이틀에 버튼들이 수북히 쌓여 있길래,, 흥...웃기는 군...생각했었다. 영화는 꽤 길었고, 쭈글이 노인네 외모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고 어려지는 벤자민 이야기는 흥미로웠다고 생각된다. 언제나 영화 속에서는 직업의 귀천도 없고 너무나도 많은 가능성이 늘 열려있는 것 같다. 내가 벤자민처럼 태어나 버려진 그런 환경에서 차례대로 하늘나라로 떠나는 인생 말년의 노인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내 인생 어느 시점을 터닝 포인트로.. 더보기
20081215 <트와일라잇> 20081215 twilight 1. (해뜨기 전·해진 후의) 여명, 황혼, 땅거미;어스름, 박명 2. 미광(微光) 3. 어슴푸레한 짐작;(충분한 발달 전후의) 중간 상태[기간] 4. 《비유》 (전성기·영광·성공 뒤의) 쇠퇴기, 황혼기, 말기 5. 불... 완전 보고싶었던 . 완전 기대 이상의 스토리라인. 완전 기대 이상의 빛나는 두 주인공 에드워드와 벨라...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헥...놀랍다...크리스틴은 패닉룸의 보이쉬하고 병약했던 딸이었다니...) 워낙에 피흘리는 뱀파이어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은 기존의 뱀파이어와는 차원이 다르게도, '뱀파이어'는 그냥 영화 속 그들의 출신성분일 뿐이었다. 한편의 멋진 드라마다. 단지 주인공 중 한명이 뱀파이어인... 그 무리들의 빛나는.. 더보기
20081120 <눈먼자들의 도시> 20081120 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11월 20일 국내 개봉일을 미리 예매해 달려가 보았다. 많은 이들이 기대한 탓인지 평일 오후임에도 자리가 꽉꽉 차있었다. 책을 읽고 본 때문인지, 역시... '책'이라는 원작을 따라갈 영상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의사의 아내로 분하는 줄리언 무어 외에는 모두가 미스 캐스팅 같았고 2) 당연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심하게 압축된 느낌... => 이 느낌은 영화 전체가 큰 클라이막스 없이 매우 설렁설렁 넘어가는 느낌과도 연계된다. 3) 책 속에서 상상했던 화면 구성과 배경이 영상에서는 더욱 어둡고 더욱 음울해보였다. 4) 영화는... 책을 읽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한마디로 너무도 불친절해 보였다. => 내가 만약 평상시대로 책을 읽지않고 영화를 보.. 더보기
20081107 <007: 퀸텀 오브 솔러스> 20081107 90년대 007 시리즈는 웬만큼 개봉관에서 순서대로 다 봤건만, 유독 바뀐 제임스 본드가 맘에 쏙 들지 않아 보지 않았던 의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그기 2번째 출연한 007 시리즈 . 예고편을 봐도 극장 광고를 봐도 딱히 땡기지는 않았지만, 마침 새 영화 개봉하는 목, 금요일에 볼만한 것이 없던지라 보게되었다. 한마디로 스케일, 액션 만으로도 정말 꽉꽉 들어찬 시원한 한방이었다. 옥의 티라면 늘 그렇듯이 여자들이 너무 소모품으로 나오는 것... (21세기가 한참 지났는데도 너무 한 것 같다) 그리고 본드가 점점 너무 무대뽀가 되어가고, 위험을 무릎쓰고 무지막지하게 파고든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이기에 늘 살아남는다는 것. 뭐... 이 정도이다. 이번 영화에 별 다섯개 주고 싶은 것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