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리하며 설레기 설레인다... 2010년 중반까지 멋모르고 사용했던 흔한 단어. 작성한 보도자료에 맞춤법 지적을 받고, 그제서야 포탈 검색을 해보니, 십수년간 사적인건, 공적이건 남용했던 "설레이다"가 잘못된 표기법이었던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머저리 같이. 2010년 중반 이후로 이 단어를 사용할 때 표준어인 설렌다. 라고 말하고 설렌다. 라고 쓴다. 그런데, 실은 많이 아쉽다. 그 의미, 뜻 자체가 무언가 감수성을 자극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뚝 잘라낸 듯한 간결한 냉정함이 서운하다. 웬지 "설렌다"보다는 "설레인다"라는 표현이 더 큰 여운을 주고 좀더 많이 설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순한(?) 그러나 중요한 표준어, 맞춤법들... 국문과와 수학과를 고민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1..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