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이러브스쿨.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로부터
현재 소셜네트워킹 붐을 일으키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까지.
나는 늘. 일단은 내 주변 누구보다도 먼저 가입하고 만들고 꾸민다.
하지만, 금방 시들해진다. 시작만 그럴 듯, 마무리는 금새 싫증.
그냥 원래 천성인가보다.
편협한 취향대로 Like를 클릭하고
혼자 놀고있는 Facebook에서
얼마전에야 생각난 Damhnait Doyle 페이지를 추가했다.
2000년 상반기에 MuchMusic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틀어줬던 인상적인 뮤직비디오.
아마 아직도 박스에 봉해져있는 내 VHS 테입 속 어딘가에
이 아티스트의 뮤비들이 많이 녹화되있을거다.
Like를 하고나니 편한 것은 최근 근황을 간간이 보고 들을 수 있어 좋다.
2000년 당시엔 온갖 팝음악의 중심에 내가 서 있는양, 웬만한 곳엘 닥치는 대로 모두 쫗아다녔던 것 같다.
Damhnait Dolye의 음악 스타일은 팝. 내가 좋아하는 류의 다소 사각대는 여성 보컬의 소프트 팝.
대낮의 여름 거리 축제 무대에 쫓아가서도 보고, 어느 소규모 클럽 공연 젤 앞에 스탠딩으로 관람했던 기억도 문득 난다.
아티스트 이름 철자 외워쓰기를 좋아했던 내게,
참으로 외우기 힘든 이름이어서 발음상 '댐흐네잇 도일'이라 외웠던 기억도 난다. 지금까지도 이렇게 외운다.
무엇보다도,
원래 뮤비를 통해, 뜻을 100%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래 제목과 가사가 참 신선하다고 생각한 "Tattooed" 때문에 구매한
정규 앨범 속 다른 곡들이 대부분 비스무리한 내 스타일의 팝이어서 이후로도 가끔 계속 돌려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전 곡을 듣다보면 원래의 대표 히트곡보다 더 귀에 들어오는 곡이 있게 마련인데,
내겐 "Never Too Late"도 그 중의 하나였던 것 같다.
뮤비는 정말이지 거의 10년 만에 처음 찾아본다. 이런 점에서 유튜브는 정말 훌륭한 것 같다.
"Tattooed" song by Damhnait Dol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