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음악.
이런 직접적인 표현을 쓰는 것... 참으로 오랜만.
그 길고 지루한 출퇴근 시간을 늘 함께한 늘 같은 그 음악들 속에서,
가끔씩 발견했던 내 스타일의 음악들을 지나친 지난 몇 개월.
나는 내가 참으로 모자란 인간인가보다...하고
스스로 벙어리가 된채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랜만의 오늘은
내게, 난 아직도 여전히 나이기를 강하게 원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고,
때문에 나는 오늘 오랜만의 따사로운 볕아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들이 나를 이렇게 암울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에
견딜 수 없는 분노를 다시 한번 느끼며...
과연, 나는 이렇게 여유로와야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다시 내게로 힘겹게 돌아가고자 애쓰지만,
이미 고달파진 몸뚱아리나 상처받아 찢겨진 마음 쪼가리들을 껴맞추는 작업이
꽤나 걸릴 것임을 안다.
그러나, 세상 모두와 등을 돌려도 내게는 늘 새로운 음악이 있어 다행이다.
Jar Of Hearts (Who do you think you are?) by Christina Perri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491D4D5070142F08)